정은아 "KBS 노조 지지, 자진 하차"…대타는 오영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09.05 15:13
정은아(왼쪽)와 오영실/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총파업에 돌입한 KBS 노조원들을 지지하고자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자진 하차한 방송인 정은아의 대타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맡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새노조)는 정은아가 파업 기간 중 KBS1라디오 '함께 하는 저녁길 정은아입니다' 생방송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은아는 KBS 아나운서 17기 출신이다. 그는 "후배들이 결의를 해서 그렇게 (파업을) 하는 상황에서 빈 책상을 보며 들어가 일하는게 마음이 힘들다고 생각했다"며 자진 하차 이유를 밝혔다.

정은아는 "(파업하는 후배들이) 힘내고,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정은아는 지난해 5월부터 라디오를 진행해왔다.


정은아 대신 오영실이 해당 라디오에 투입됐다. 오영실 역시 KBS 아나운서 15기 출신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엇갈린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4일 자정 이후 KBS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많은 프로그램들이 대거 축소, 결방되고 있다. 라디오 방송의 경우 파업한 아나운서를 대신해 소속 성우들이 빈 자리를 채우거나, 이마저도 여의치 못하면 재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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