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분양' 신반포 센트럴자이 견본주택, 개관 첫날 인산인해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7.09.01 19:30

시장 예상 분양가 크게 밑돈 저렴한 분양가에 '시선 집중'

GS건설이 1일 서울 대치동자이갤러리에 개관한 신반포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개관한 신반포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이 수요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 서초구의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눈길을 끌었다.

시공사인 GS건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로 방문객들이 많았다"며 "견본주택 입구 앞으로 50m 가량 대기 행렬이 계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약 5000명이 방문했는데 회사 측이 예상했던 3000명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방문객들은 주로 송파구 잠실동, 용산구 동부이촌동 등 서울의 부촌 거주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반포6차 재건축 조합원들도 견본주택을 찾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757가구로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142가구 규모다. 평균 분양가는 공급 면적(전용면적과 주거 공용면적 합산) 3.3㎡당 4250만원으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4600만~4700만원 보다 저렴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 허가를 조건으로 사실상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입지 조건과 학군 등을 감안하면 '로또 분양'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단지는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신반포로,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이용이 편리하다. 반원초, 계성초, 경원중,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고, 반포고 등 단지 주변으로 명문 초, 중, 고교가 포진한 것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예상보다 저렴한 분양가지만 서민층이 부담 없이 매입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가격대로 평가받는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시행에 따라 서초구가 투기지역 및 투기 과열지구로 중복 지정된 것도 향후 청약 수요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시공사 보증을 통해 중도금 60% 중 40%를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수요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청약일정은 6일 특별공급 접수에 이어 7일 1순위(당해) 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공급된다. 또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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