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날 오후 4시 농식품부 해양수산부 핵심정책토의(업무보고)를 진행하고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눈높이가 높은 것에 비해 정부의 대처가 안일하지 않나 되돌아 봐야 할 것"이라며 "이제는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짚어보고 근본적으로 체질을 개선해야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축산물 안전문제가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열악한 공장형 밀집사육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가축질병 억제와, 또 축산물 안전 확보도 불가능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물 복지형 축산이 시대적 추세가 되고 있는 만큼 얼마나 많이 생산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키우고 생산하느냐로 축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농식품부는 우리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다. 생명산업인 농업이 홀대받은 나라가 선진국이 된 사례는 없다"며 "농가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여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 창출을 위해 역량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번에 농식품부가 농민들 사이에 쌀 우선지급금 환급 문제를 원만하게 합의로 해결한 것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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