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최미영 학생, 청소년발명대회 대통령상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7.08.28 13:21
군산대학교는 경영학부 3학년 최미영 학생이 최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 정수캠퍼스에서 시상식이 열린 '제16회 청소년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대학발명협회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4300여 점이 출품됐다.

최 씨는 하천쓰레기 자동 수거기로 최고상을 받았다. 하천 양쪽에 물레방아를 설치하고 스크류를 돌려 물 위에 떠내려 오는 쓰레기를 그물망에 모아 처리하는 제품이다. 물레방아에는 소수력발전기를 달아 전력생산까지 할 수 있다.

심사위원은 "우리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으로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최 씨는 "어느날 전주천 산책을 나갔다가 떠밀려 내려오는 쓰레기를 봤다"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자연형 하천 수면에 잡동사니들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좋지 않다는 생각에 이를 처리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구상에서 제품화까지는 3개월 걸렸다. 마지막 한 달은 계획서를 쓰고 그래픽 작업을 하느라 자정을 넘기기 일쑤였다. 마감직전 1주 동안은 새벽 4~5시까지 작업을 했다.

또 군산대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의 트리즈 등 교과목을 통해 발명의 원리,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상품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을 배웠다.

최 씨는 "여건이 되면 제품을 직접 생산해 아름다운 우리 금수강산이 쓰레기로 뒤덮이는 걸 예방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라며 "또한 꿈을 가진 발명가들의 지원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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