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양희천 대검찰청 사무국장(58)을 교체하기 위해 면직 절차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통상 2년을 근무하는 대검 사무국장이 교체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일반직 공무원 중 가장 높은 직급인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으로, 검찰 내 행정사무·보안·회계 등 일반직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검사에 이어 일반직 공무원까지 '물갈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양 사무국장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동향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6월 인천지검에서 근무하던 양 사무국장을 대검에 전보했다. 양 사무국장은 고양지청 수사과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정보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과장, 부산동부지청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일반직 인사 쇄신차원에서 고위공무원단 임용절차에 따라 교체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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