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경기 김포시에서 실시되는 훈련에 참여해 실제 대피시설로 이동한다. 대피소에서 심폐소생술을 시연하고 방독면을 착용하는 등 훈련상황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이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등 한반도 위기상황이 고조되는 등 현 안보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첫번째 훈련인 만큼 형식적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민방위 훈련은 우리나라와 같이 안보적으로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익혀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1차적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방공 대피 훈련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서울 등 40개 도시 상공에 적기로 가상한 전투기가 출현, 유색 연막탄을 사용하는 등 실제 공습상황과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다.
이날 오후 2시 정각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이동과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주민들은 대피유도요원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보도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은 오후 2시부터 2시 5분까지 5분간 통제된다.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안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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