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명숙 기소도 재판도 잘못…검찰 기소독점주의 폐해"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7.08.22 17:56

[the300]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명숙 인격과 양심 믿는다"…사법개혁 필요성 강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NC웨이브 건물 10층 애슐리에서 오월 어머니회와 차담회를 갖고 있다. 2017.8.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징역 2년 만기출소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진실을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소도 잘못됐고, 재판도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22일 광주 동구 충장로의 한 영화관에서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한 전 총리님의 인격과 고운 양심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검찰의 한 전 총리 기소에 대해 "사법개혁이 필요한, 얼만큼 필요한지를 말하는 것"이라면서 "검찰의 기소독점주의의 폐단과 사법 부정에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지금도 사실 굉장히 지내기 고통스러워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주 약간의 영치금을 넣어드려도 그것이 잘못된 필요로 인해서 다 추징이 되는 고초를 오랫동안 겪으셨다"며 "묵묵히 참아내신 존경하는 한 전 총리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감옥에) 가 계신 동안 저희가 치열하게 싸워서 온 국민이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그것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할 일은 사법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는 나라 만드는 일이다. 조만간 총리님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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