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中 매출 회복..사드악재 극복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7.08.22 09:52

中초코파이 매출, 3월比 143%↑ '작년보다 16%↑'..중국법인 매출, 90%까지 회복

오리온 중국 초코파이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이 22일 중국법인의 '초코파이'(중국명 하오리여우 파이) 매출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악재를 넘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초코파이 매출은 사드 이슈가 발생한 지난 3~4월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5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섰고 6~7월에는 오히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달 매출이 지난 3월과 비교해서는 143% 증가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오리온 중국법인 전체 매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약 90%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출시한 '초코파이 말차'가 차를 즐겨마시는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빠른 매출 회복세를 견인했다. 더불어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한 최상의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왔다.


한편 오리온 중국법인은 지난 6월 부임한 이규홍 대표를 필두로 전 임직원이 사드 여파로 인한 손실 폭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스낵·비스킷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매대 점유율을 높이고, 영업∙물류 구조 개선 등 효율화 활동에 나서 내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에서 20년 넘게 쌓은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매출 수준이 빠르게 정상화 돼 가고 있다"며 "상반기 위기를 기회로 바꿔 중국 대표 제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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