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헐값 매각 주도' 스티븐 리, 이탈리아에서 검거

뉴스1 제공  | 2017.08.21 21:05

2005년 검찰 조사 앞두고 도주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법무부 청사. (뉴스1 DB) © News1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의 주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스티븐 리 전 론스타 한국본부장(미국국적)이 도주 12년만에 검거됐다.

법무부는 도주 중이던 리 전 본부장을 최근 이탈리아에서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리 전 본부장은 지난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인 뒤 되파는 과정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듬해인 2006년 론스타의 탈세 혐의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나 리 전 본부장이 2005년 도주하면서 관련 의혹을 제대로 파헤치지 못했다.

리 전 본부장은 1998년 론스타가 한국에 지사를 개설할 당시부터 대표로 있으면서 외환은행 인수 등 한국 내 주요 투자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법무부는 리 전 본부장의 송환을 위해 범죄인 인도에 관한 유럽협약에 근거, 이탈리아 당국과 관련 절차를 긴밀히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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