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대 다단계 사기죄 주수도 피소…중앙지검 형사6부 배당

머니투데이 송민경 (변호사)기자 | 2017.08.21 20:32
/사진=뉴스1


2조원대 다단계 사기죄로 복역 중인 제이유그룹 전 회장 주수도씨(61)가 옥중에서 사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주씨에 대한 고소장을 21일 오후 우편으로 접수해 관련 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20여명의 고소인은 2013~2015년 주씨가 배후에서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다단계 판매회사에 투자해 수억원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주씨가 제이유그룹 비서실 출신 한 모씨 등을 내세워 다단계 회사를 설립, '돌려막기'식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들은 한씨가 주씨에게 각종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고, 한씨 등 회사 관계자 5명을 고소했다. 관련 수사는 형사6부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주씨는 2007년 대법원에서 징역 12년 확정 판결을 받고 현재 공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그는 불법 다단계 판매로 부당이득 2조1000억원 상당을 챙기고 회삿돈 284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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