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자 발생한 STX조선해양...안전 특별감독 받아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7.08.21 11:54
지난 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선박 폭발 사고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뉴스1.

선박 도장작업 중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STX조선해양이 안전보건 특별감독을 받는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부터 2주 동안 STX조선해양에 대한 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 20일 경남 창원 STX조선해양 조선소에서 도장작업 중인 하청 노동자 4명이 폭발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특별감독은 부산고용노동청이 주관하며, 산업안전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18명이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감독할 예정이다.

적발된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 처리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부산고용노동청은 특별감독과 함께 안전보건진단명령, 안전보건개선계획 수립 명령을 병행해 사업장 내 안전보건 취약요인의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안전보건진단명령은 안전보건진단기관을 통해 법 위반내용과 사업장 내 유해위험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근본적인 재해예방대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한 제도이다.

송문현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특별감독을 통해 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조치할 예정이다"며 "사고현장에 대해서는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모든 작업을 중지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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