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 쓴 후 생리통 심했다" 부작용 논란…식약처, 조사 착수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08.21 11:48

'깨끗한 나라'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부작용이 빗발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검사에 나섰다.

식약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릴리안 생리대의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릴리안 제품을 수거, 9월부터 부작용에 대한 검사를 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리대 품질 관리는 해마다 해오던 것이지만 이번에 릴리안 제품이 이슈화됨에 따라 품목에 포함시켰다"며 "이와 별도로 진행 중인 연구사업을 통해서도 해당 제품을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은 몇몇 누리꾼들이 "릴리안 생리대를 착용하고 생리 양이 확연히 줄고 생리 일 수도 줄었다"는 후기를 올리고,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많은 여성들이 이에 공감하며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릴리안 쓰고나서 생리 양이 확연히 줄었는데, 다른 생리대를 쓰니 바로 돌아왔다" "릴리안을 쓰고 생리불순과 생리통이 심했다" "릴리안 말고 순수한 면도 깨끗한 나라 제품이던데 괜찮은건가" "생리 양이 줄고 유산했는데 이게 릴리안 때문은 아니냐" "릴리안뿐만 아니라 전체 생리대 전수조사를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깨끗한 나라는 홈페이지에 "릴리안은 식약처의 관리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며 "릴리안이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안정성을 검증 받았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엄격한 관리 하에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다"라는 해명글을 올렸다. 해명과 함께 제품의 전 성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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