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전 박해민-이승엽 선발 제외.. 배영섭-이성규 선발

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 | 2017.08.20 17:17
19일 LG전 1회초 도루를 시도해 성공하고 있는 박해민. 이때 머리에 충격을 입었다. 이에 20일 선발에서 제외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20일 LG 트윈스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박해민(27)과 이승엽(41)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휴식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20일 잠실구장에서 LG와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2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김한수 감독은 "오늘 박해민을 선발에서 뺐다. 어제 도루 도중 머리에 충격을 입었다. 휴식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전날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뒤, 김헌곤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갔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LG 2루수 최재원의 다리에 머리를 부딪혔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한 박해민은 이후 계속 경기에 임했고, 전체 경기를 다 뛰었다. 하지만 이날은 선발에서 빠진다.

김한수 감독은 "본인이 메스꺼워 하는 모습이 있었다. 상황을 보고 힘들면 말하라고 했는데, 본인이 9이닝을 다 뛰었다. 오늘은 선발에서 뺐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전 경기 출장중인데, 대타로 경기 후반 나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승엽도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휴식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승엽은 전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역시 대타로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신 배영섭이 좌익수로 출전하고, 김헌곤이 중견수를 본다. 조동찬이 지명타자로 나서며, 2루에는 이성규가 투입된다. 김한수 감독은 "이성규가 준비가 되어 있었다. 상대가 좌완이고 해서 선발로 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날 삼성은 배영섭(좌익수)-김헌곤(중견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조동찬(지명타자)-이원석(3루수)-이성규(2루수)-강한울(유격수)-이지영(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정인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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