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보지?]택시운전사 1000만 돌파…청년경찰·혹성탈출도 인기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08.20 14:22
20일 영화 '택시운전사'의 누적 관객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첫 1000만 관객 영화로, 한국 영화 통산 19번째다. 특히 개봉 3주차임에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영화 '청년경찰', '혹성탈출: 종의 전쟁' 등의 순이다. 영화 '장산범'과 '애나벨: 인형의 주인' 등 공포영화도 선전하고 있다.

◇택시운전사, 누적관객수 1006만8708명…예매율 23.8%(이하 20일 오후 1시 30분 기준)
'택시운전사'가 개봉한 지 19일째인 이날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지난해 유일한 1000만 관객 영화인 '부산행'(19일)과 같은 속도다.

송강호·토마스 크레취만 주연의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아무것도 모른 채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이야기다. 영화 '의형제'와 '고지전'을 연출한 장훈 감독의 6년 만의 복귀작이자 송강호와는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청년경찰, 누적관객수 357만5925명…예매율 21.0%
박서준, 강하늘 등 청춘스타가 총출동한 '청년경찰'이 '택시운전사'를 바짝 추격, 예매율 2위에 올랐다. 두명의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얘기를 담았다. 박서준이 의욕충만한 경찰대생 '기준'역을, 강하늘이 이론에 특히 강한 경찰대생 '희열'역을 각각 맡았다.

◇혹성탈출:종의 전쟁, 누적관객수 128만288명…예매율 16.4%
지난 15일 한국에서 개봉한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유인원 리더 시저가 인간과 공존이 불가하다고 판단, 종의 생존을 걸고 인간과의 전쟁에 나서는 얘기를 담았다.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편에 비해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영화에는 아바타, 반지의 제왕, 정글북 등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비주얼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이 참여했다.


◇장산범, 누적관객수 45만9944명…예매율 10.0%
2013년 개봉해 560만 관객을 동원한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4년 만에 미스터리 스릴러 '장산범'으로 돌아왔다.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경남 지방 장산범 설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으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려는 일가족 얘기다.

◇애나벨:인형의 주인, 누적관객수 167만2787명…예매율 5.4%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영화 '컨저링' 시리즈에 등장했던 악령 인형 애나벨의 기원을 다룬다. 특히 후반 30분간 몰아치는 공포가 화제가 되면서 '애나벨을 관람하다가 죽은 사람까지 있다'는 가짜뉴스까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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