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스페인 테러 영향 항공·여행주 급락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2017.08.18 17:23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지에서 무차별적인 연쇄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하면서 유럽 증시가 18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항공과 여행 종목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날 장 초반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0.76% 내린 374.02를 기록 중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0.70% 하락한 7336.43을, 독일 DAX지수는 0.72% 떨어진 1만2115.4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5098.14로 0.95% 하락 중이며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도 0.76% 후퇴한 2만1622.60을 보이고 있다.

전날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죽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바르셀로나 남쪽 해안마을인 캄브릴스에서도 연이어 공격이 진행됐다.


이 테러 여파로 이지젯, 라이언에어, 루프트한자 등 항공기업 주가가 각각 2% 넘게 급락 중이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와 아시아의 대부분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스페인 테러와 더불어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인프라 건설 자문위원회 구성을 포기했다. 골드만삭스 사장 출신인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퇴설도 나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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