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나흘만의 후퇴... 2360선 코앞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7.08.18 15:54

통신주, 약정요금 할인율 인상 우려에 동반 약세

코스피 시장이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스페인 바로셀로나 테러 영향 등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등 대내외 악재 속에 2340.19를 터치하며 개장했으나 낙폭을 줄였다. 한때 강보합 전환하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도로 하락마감했다.

◇외인 장 막판 '사자'=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30포인트(0.14%) 내린 2358.37로 장을 마쳤다. 나흘만의 하락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사자와 팔자를 반복했던 외국인은 장 마감직전 ‘사자’를 나타내며 8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895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54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4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18억원 순매수 등 전체 1023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83계약, 804계약 순매도인 반면 기관이 2963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3.50% 올랐으며 비금속광물 기계가 각각 1.75%, 1.885 상승했다. 의약품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등이 오른 반면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증권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인 순매도에 0.30% 내린 234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나흘만의 하락이다.

개장초 1% 넘게 빠졌던 SK하이닉스는 반등에 성공해 0.90% 오른 6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전력 LG화학이 각각 1%대 상승을 기록했으며 현대차 NAVER 현대모비스 등이 올랐다.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이 1% 넘게 빠졌으며 POSCO 삼성물산 KB금융 SK 등이 하락했다.

정부가 이동통신 약정 요금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올리는 방침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에 이동통신 3사 주가가 모두 약세다.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52%, 1.52% 내렸으며 LG유플러스가 0.67% 하락했다.

금호타이어가 매각 불발 우려에 5.23% 내렸다. 금호타이어는 한때 6만6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가 매각 주체인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계약 당시 매각가격 대비 10% 안팎의 가격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이 이를 수용하면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부자의 우선매수청구권이 부활하게 된다.

한화테크윈이 4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에 4.61% 올랐다.

현대시멘트가 채권 금융기관의 공동관리 절차를 끝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373개, 413개다.


◇셀트리온, 이전상장 논란 속 하락=코스닥 지수는 1.47포인트(0.23%) 올라 643.58로 마감했다. 나흘째 상승으로 코스닥 지수는 장중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5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172억원 순매도다. 기관은 매도, 매수가 팽팽히 맞섰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이 3.95% 올랐으며 방송서비스 IT종합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IT부품 종이목재 화학기타제조 등이 상승마감했다. 제약 오락문화 인터넷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유통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코스피 이전상장 논란에 휩싸인 셀트리온이 0.64% 하락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32% 내렸다.

보톡스 관련주인 메디톡스와 휴젤이 각각 2.03%, 1.40% 내렸다.

CJ E&M이 3.47% 오른 가운데 포스코컴텍이 11.23% 급등했다. 로엔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한 반면 바이로메드 신라젠 GS홈쇼핑 등이 내렸다.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투자 유치 소식에 1.55% 올랐다. 한글과컴퓨터는 글로벌 전자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또 린드먼아시아글로벌파이오니어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도 100억원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바이오홀딩스가 중앙리빙샤시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합병비율은 1대 0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0월21일이다.

살충제 달걀 파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쇠고기 수입 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한일사료가 4.66% 강세다.

관리종목 지정사유 해소로 지난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했던 카테아가 10.77% 급등했다.

카스가 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9.00% 급락했다.

감사의견 ‘적정’으로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한 트루윈이 매매거래 재개후 8.97%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는 넥스트바이오홀딩스 리켐 등 2개 종목이다. 613개 종목이 상승, 478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5.30원(0.47%) 오른 114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0.15포인트(0.05%) 내린 309.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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