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외국계은행·IB 면담…'北 리스크' 여파 청취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 2017.08.18 15:58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북한 리스크 관련 국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7.8.18/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제금융 전문가를 만나 최근 북한 리스크와 관련해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해외투자자 시각을 청취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제금융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은행 및 자산운용사 관계자와 IB(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 미사일 도발로 인한 긴장 고조에도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포지션 조정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 상황이 과거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일부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리스크가 남-북을 넘어 국제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이어진 외국인 증권자금 매도는 북한 리스크보단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은 외국인투자자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강한 경제 체력,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가능성 등을 한국 경제 강점으로 거론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적시에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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