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브릴스 테러범 5명, '폭탄조끼' 입은채 '아우디 A3' 타고 돌진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 2017.08.18 14:57
캄블라스 현장 사진/사진제공=가디언지
바르셀로나에 이어 인근 휴양지인 캄브릴스 해변에서 벌어진 테러에 사용된 차는 아우디 A3로 확인됐다. 5명의 테러범이 폭탄 조끼를 입은 채 이 차를 타고 시민들을 향해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목격자와 구급대의 발언을 인용, 캄브릴스 테러를 보도했다.

현재 시민 6명과 경찰 1명이 다치고, 시민 두 명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다. 테러 용의자 4명은 순찰을 돌던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바로 사살됐으며, 나머지 한 명은 부상을 당한 채 체포됐으나 얼마후 사망했다.

카탈루냐 현지 당국은 “테러 혐의자들은 아우디 A3 차량을 타고 있었고 경찰 순찰이 오기 전 이미 여러 명을 칼로 찔렀다”면서 “5명 중 한 명이 칼을 휘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루 전인 17일에 발생한 바로셀로나 테러 사건에서는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게 다쳤다. 특히 5세 어린이가 사망한 것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바르셀로나 테러가 일어난 람블라스 거리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리암 시랄레(22)는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보드를 타던 중 갑자기 ‘뱅’ 하는 소리에 주변을 둘러보니 바로 옆에 있던 밴 차량이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고 있었다”면서 “곧바로 차에서 두 명의 남성이 나왔고, 나는 살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당국은 앞서 16일 일어난 알카나(Alcanar) 폭발 사건과 바르셀로나 테러, 그리고 캄블라스 사건이 모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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