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택배 뜯어 귀금속 절도…택배업체 직원 검거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7.08.18 13:39
/뉴스1 최진모 디자이너
금은방에서 배송된 택배만 골라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택배업체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부산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배모씨(45)를 구속하고, 김모씨(47)와 이모씨(44)를 입건했다.

배씨 등은 지난 6월 21일 오전 3시 38분쯤 대구 북구 소재 한 택배 작업장에서 금은방에서 보낸 택배 상자를 열고 금반지 1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29일까지 15차례에 걸쳐 금은방에서 보낸 택배 상자 포장을 뜯고, 귀금속을 훔친 뒤 빈 상자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훔쳐 나눠 가진 귀금속은 총 24점으로, 2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택배업체 접수 사무실과 분류작업장 내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분석, 이들을 검거했다.

배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용불량자 상태였고, 택배하청업체에서 열악하게 근무하면서 돈도 얼마 못받는데 이정도는 나에게 보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3. 3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4. 4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