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서거 8주기…與 "DJ 의지 계승해 적폐청산 할 것"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7.08.18 09:50

[the300]민주당, DJ 서거 8주기 기념해 묵념으로 최고위원회의 시작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인 18일 여당이 "김 전 대통령의 숭고한 의지를 계승해 국민의 명령인 적폐청산과 사회 대개혁, 통합을 문재인정부와 헌신적으로 이뤄 나가겠다"며 "민주주의의 틀 위에 김대중 정신으로 민생이 꽃 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들은 독재의 혹한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생명을 지켜낸 인동초처럼 스스로 행동하는 양심 돼 국정농단 칼바람에서 명예로운 혁명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평화민주주의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해법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보다 구체적인 한반도 적폐청산 과제를 더 속도감 있게 하고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뤄내도록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대중정부 당시의 IMF 구제금융 사태와 북핵 위기, 정경유착 등의 상황을 언급하며 "그 때 내세운 것이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공공화의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화해를 바탕으로 한 남북 정상회담과 교류를 만들어냈고 정치 보복이 아닌 권력구조 민주화 등 정치 제도 전반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다졌다"며 "그 길이 '민주당정부'가 걸어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김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이해 그의 뜻을 기리자며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 등 지도부 모두 묵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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