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00일 기자회견장서 흘러나온 노래는?

머니투데이 모락팀 윤기쁨 기자 | 2017.08.17 15:52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회견장에서 흘러나온 노래가 뭐였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기자회견을 30분 앞둔 10시30분경, 청와대 참모진과 기자 등이 모인 영빈관에는 가요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재생 순서대로 박효신의 ‘야생화’, 윤정신과 곽진언·김필이 함께 부른 ‘지친하루’,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정인의 ‘오르막길’ 등 총 4곡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 4곡의 노래가 흘러나온 데 대해 “기자회견이 무겁고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자 했다”며 “노래가사에 담긴 메시지가 (국민에게) 전달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인의 ‘오르막길’은 문 대통령이 네팔로 떠나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며 들은 노래로 유명하다. 지난해 6월 당시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였다.청와대에 따르면 이적의 ‘걱정말아요’는 말 그대로 국민들에게 ‘걱정하지 마시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도 ‘야생화’는 지난 시간의 고통과 고난을 담담히 표현하고 새 희망에 대한 얘기한 곡이어서, ‘지친하루’는 옳은 길은 누군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옳다고 믿는 걸 실천하는 삶이라는 메시지를 담았기 때문에 해당 곡들을 선정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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