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관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정부에 안전소비지침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개호 농해수위 위원장 직무대행은 1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얼마나 국민이 불안할까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며 "매일 섭취하는 음식이기에 오염계란이 식탁에 올라가는 것에 국민 불안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직무대행은 "국민들이 안심하도록 빨리 안전한 소비지침을 정부가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마트 중심으로 계란판매가 중지된 상황이기에 국민소비도 염려된다"며 "빨리 안전계란을 출하하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직무대행은 "조류독감에 이어 살충제 계란까지 과정을 거치며 우리 국내 양계산업이 붕괴위기"라며 "긴급 대책을 수립하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축산정책 전반에 대한 검토도 언급했다. 이 직무대행은 "대부분 계란 발견 농장이 밀집사육에 의해 사태가 발생했다고 조사됐다"며 "동물복지형 축사로 바뀌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직무대행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2일 예정된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