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주의 그림 보따리 풀기] 춤추는 나무
머니투데이 김혜주 화가 | 2017.08.19 07:01
<110> 춤추는 나무
편집자주 | 그림을 토해낸다는 것은 혼자만의 배설이 아닌 소통하는 일이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옷 보따리,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싸서 서울로 가출했던 그 어느 날. 이제 그때 쌌던 옷 보따리와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풀어보려 한다. 독자들도 그 보따리를 함께 풀고 그 안에 무엇이 들었나 함께 보길 바란다.
바람결이 흘려주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쓰쓰슥 쓰쓰슥 춤을 춥니다.
새들이 와르르 모여듭니다.
쓰쓰슥 짹짹~ 쓰쓰쓱 짹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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