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캐나다 외교장관과 통화…"北억류 국민 송환 촉구해달라"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7.08.17 13:56

[the300]한반도 문제·임현수 목사 석방 등 협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 및 임현수 목사 석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0분간 프리랜드 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프리랜드 장관은 통화에서 임현수 목사 관련 캐나다 총리 국가안보보좌관 일행의 방북 결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강 장관은 "임현수 목사의 무사 귀환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차원에서도 캐나다측 발표일시에 맞추어 환영 논평을 낸 바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강 장관은 "우리 정부로서도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모든 억류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조속히 돌려보낼 수 있도록 캐나다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함께 촉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프리랜드 장관은 "캐나다가 할 수 있는 일은 언제든지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한편 양 장관은 국제사회가 대북 압박·제재를 통해 북한의 핵포기 및 도발 중단을 유도해나가는 한편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캐나다의 지지가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이날 통화는 지난 6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 개최된 한·캐 외교장관회담 이후 11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양 장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와 채널을 활용하여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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