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자축하며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함께 모여 시청했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박범계 최고위원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때때로 박수를 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민주당은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 동안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왔다고 자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하고 사과했다"며 "이야말로 나라다운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출범 이후 모든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80% 안팎으로 꾸준하다"며 "문재인정부가 옳은 길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 대변인은 "국민들의 평가는 기득권 세력과 타협하지 말고, 안주하는 정치가 아닌 새롭게 변화하고 변화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총력을 다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여야 간 협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