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기념 우표 판매가 17일 오전 9시부터 시작 예정인 가운데 아무 우체국이나 갔다가는 구매를 못하고 허탕을 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념 우표를 취급하는 우체국이 별도로 있기 때문이다.
17일 우정사업본부의 기념우표 판매 우체국 현황(http://www-koreapost-go-kr.nciashield.org) 게시글에 따르면 기념우표를 파는 우체국은 지난해 7월 기준 전국 총 284곳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5곳, 인천 4곳, 부산 11곳, 광주 4곳, 대구 8곳 등이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난해 기준 목록이므로 방문 전 전화를 해보는 것이 좋다.
온라인상에서는 "동네 작은 우체국에 가서 기념 우표를 달라고 했다가는 구매를 못할 수 있다"며 기념우표 판매 우체국 목록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인터넷우체국(http://service.epost.go.kr)을 통해서도 이날 오전 9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개인별 구매 수량은 제한된다.
한편 이번에 발행한 우표는 기념우표(낱장)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전지(낱장 16장짜리), 기념우표첩 2만부로 가격은 각각 330원, 420원, 5280원, 2만3000원이다. 인터넷 우체국을 통해서도 낱장 16만장, 시트 2만장, 우표첩 300개가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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