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드컴퍼,2Q 매출 467%↑+자본잠식 해소 "관리종목 탈피 청신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7.08.16 08:22

90억원 유증 성공과 120억원 CB 전환으로 자기자본 증가해

전기, 홈네트워크 구축업체 포워드컴퍼니스(구 르네코)는 2분기 매출액이 25억 9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7.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5억 1200만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르네코 관계자는 "천안 발리 신축 등 민간 공사와 삼곡복개천일원 주차장 소방공사 등 관급 공사 등을 2분기 진행했다"며 "2016년 사업보고서부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작성해 반기보고서는 29일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르네코는 상지건설 지분 취득으로 건설 사업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상지건설의 주식 24만 6498주(18.53%)를 22억 6400만원에 취득했다. 상지건설은 카일룸 브랜드의 주택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상지건설에서 시행하는 카일룸 공사부터 참여할 예정"이라며 "카일룸 브랜드를 활용해 건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네코는 재구무조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르네코는 6월 30일 90억원의 유상증자 성공과 7월 15일 전환사채(CB) 120억원 전환으로 자기자본이 증가했다. 자본 잠식 해소로 내년 관리종목 탈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인 자본잠식률 50% 이상에 대해 유증과 CB 전환으로 해소하게 됐다"며 "건설 사업 강화로 체질 개선이 이뤄지면 올해 회계감사에서 관리종목 탈피를 위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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