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잡음' 금호타이어, 2분기 225억 영업손실…적자지속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7.08.14 16:37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사진제공=금호타이어
매각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 2분기 영업손실 22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71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1조3815억원, 50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호타이어의 부진은 내외부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유럽시장은 수요 둔화와 주요 거래선의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쳤고, 국내 시장은 업계 경쟁 심화와 실물 소비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해외매각설로 인한 거래선 동요와 브랜드가치 하락 우려로 해외시장에서 지난해 매출이 줄었다”며 “중국 시장도 내수시장 가격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 현지화 전략을 통해 OE(신차용타이어) 공급망을 확대하고 대형 유통망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중국에서는 이전한 남경 공장의 조기 생산 안정화를 추진한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KDB산업은행이 제시한 상표권 사용료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검토한다는 방안이다.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당초 요구했던 상표권 사용조건(매출액의 0.5%, 사용기간 20년)을 받아들이되 더블스타가 요구한 사용요율(0.2%)과의 차액(847억원)을 보전해주기로 하고, 금호산업에 이달 말까지 계약 체결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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