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목소리 모집에 1만3000여명 신청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7.08.14 14:02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시즌4 '마음으로 듣는 소리' 제작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자 모집 캠페인에 국민 1만3000여명이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캠코는 지난해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시즌3 제작부터 ‘마음으로 듣는 소리, 당신의 목소리를 기부하세요’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지식과 정보를 나눌 뜻 있는 일반국민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국민들이 나눔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자 모집인원을 30명에서 60명으로 확대했다.

재능기부자 선발은 성별·연령별 신청인원에 비례해 온라인 자동추첨방식으로 120명을 우선 선정 후 온라인 낭독심사를 통해 28일 최종 60명을 확정한다.

최종 선발된 일반국민 60명과 캠코 직원 60명 등 총 120명은 9월 중순 전문 성우로부터 낭독특강을 받은 후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서울과 부산에서 녹음에 참여한다.


이번 시즌4에서 제작될 65권은 그간 오디오북으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역사, 에세이, 육아, 요리 분야까지 다양한 장르의 도서로 내년 5월쯤 출판돼 전국 맹학교, 점자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200여 곳에 CD 형태로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다양한 내용의 오디오북을 제작해 시각장애인들이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의 길을 넓힐 수 있도록 국민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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