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文대통령 여야 영수회담 응하라" 재차 촉구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7.08.14 11:25

[the300]박주선·이혜훈, 문재인정부 안보 태세 강하게 비난 "여야 대표 긴급안보회담이라도 하자" 제안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당대표 초청 정상외교 성과설명회에 앞서 여야 4당 대표들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문 대통령,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했다. (청와대) 2017.7.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해법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재차 촉구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시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안포대', 즉 안보를 포기한 대통령이 아니냐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며 문재인정부의 안보 태세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부 역량이 부족하다면 초당적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그래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긴급안보회담이라도 하자고 제안했다"고 자신이 주장한 긴급대표회담 수용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한미동맹에 기초해 한중관계, 남북관계, 한미관계 전반의 전략을 설계하고 주도해야 한다"며 "한반도에서의 핵전쟁은 노(No)라는 절대 안 된다는 강력한 신호를 미국과 북한은 물론 전세계에 확실히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도 "우리도, 국민의당도 이 엄중한 시국에 안보 관련 영수회담을 제안했는데 지금도 묵묵부답"이라며 "야당이 제안하는 안보 영수회담에 언제까지 답을 안 할 것이냐"며 청와대의 응답을 촉구했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도 휴가를 다 챙겨서 쉬었고 관계장관들도 모두 느긋하게 여름 휴가를 보냈다"며 "심지어 안보불안을 야당이 야기한다며 야당에 책임 전가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일은 광복절인 만큼 문 대통령은 온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강력하고도 단호한 대북 메시지를 내야 한다"며 "또다시 베를린 구상 수준의 남북대화 제안으로 일관한다면 국민이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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