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탈삼진(9개)을 기록하며 선발 연승을 달린 kt 위즈 고영표가 야수들의 타선 지원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kt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1-3의 대승을 거뒀다.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에 힘입어 경기를 잡아냈다. 동시에 전날(12일) 당한 3-8의 패배도 설욕했다.
선발로 등판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지난 5월 13일 수원 NC전에서 선발 3연승을 거둔 이후 98일 만에 선발 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후 고영표는 "타선에서 1회부터 타선 지원을 해줘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포수 이해창의 리드가 좋았고, 특히 체인지업이 잘 통했다. 오늘 개인 2연승 및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달성했지만 팀이 승리하고 분위기를 반전해 기쁘다. 첫 선발 시즌이긴 하지만 특별히 힘든 건 없다. 앞으로 남은 시즌 이닝 소화에 목표을 두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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