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전자파·소음 측정 등 현장검증이 무산과 관련 이번 주말쯤 다시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이날 "지상 이동이 어렵다고 판단돼 헬기 이동 등 다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공중으로 이동하려다 보니 기상 조건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어 기상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0일 성주군·김천시 6개 마을 주민과 6개 시민단체 회원들의 반대,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전자파·소음 현장검증을 연기한 바 있다. 시민단체와 주민의 반대가 강한 만큼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 등의 안전을 이유로 현장검증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현재 일단 지역주민·시민단체와 계속 소통해 나가면서 현장검증을 재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