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지난 3월 기록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보유 중인 고서 408종, 2423책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위탁했다.
전시되는 책은 이 가운데 조선시대 정치‧문화 특성과 한국의 화폐‧금융‧은행 역사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조선후기 국방백서인 ‘관방요람’, 추사 김정희가 중국 문인 유종원이 남긴 글을 필사한 ‘유유주산수기’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고서가 공개된다.
한은 관계자는 “전시회가 고문헌 연구발전에 도움이 되고 국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주열 한은 총재, 성낙인 서울대 총장, 이상찬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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