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거시경제 개선, 소비 증가, 재고 감소, 지정학적 불안정 등의 완벽한 조합으로 인해 최근 상승해 왔다"며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을 지탱해줬던 요소들이 더 이상은 지속되지 않으면서 이번분기엔 유가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번 분기 펀더멘털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더 실질적인 재고 감소가 발생하기 전엔 랠리가 구현된다 할지라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배럴 당 56달러까지 올랐던 브렌트 유는 6월 말 44달러까지 떨어졌으나, 7월 반등해 다시 배럴 당 52달러 대까지 올라섰다. 국제유가 브렌트유와 석유텍사스산원유(WTI)는 모두 올해 들어 9% 이상 하락했다. 1년 전에 비해선 20% 낮은 가격이다.
다만 바클레이즈는 브렌트유가 3분기 하락한 뒤 올해 말엔 배럴 당 54달러까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미국제재에 따른 베네수엘라의 원유생산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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