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청소년, ‘진로버스’타고 다양한 직업세계 탐방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7.08.04 08:53

송파&마천 청소년수련관 진로 버스 운영, 진로체험 프로그램 13개 운영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11월까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또래울 진로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또래울은 또래들이 모이는 울타리라는 뜻의 순 우리말이다.

구는 관내 공공시설과 민간 유휴시설을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개방, 또래울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취미·동아리 활동과 학습·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는 총 31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래울 진로버스는 최근 청소년들의 진로와 적성 탐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각의 또래울을 중심으로 구성한 특별 직업체험 프로젝트이다.

특히 프로그램별 신청자들이 모여 함께 또래울 버스를 타고 현장을 찾아가 평소 흥미를 가졌던 다양한 직업체험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한다. 이는 시간과 비용에 제약이 많은 청소년들을 고려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소풍을 떠나듯 즐거운 직업체험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각 또래울별로 IT 전문가, 네일 아티스트, 특수 분장사 등 총 13개를 준비 중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3D 프린터를 활용한 진로 방향과 미니어처 제작 체험 등을 배우는 ‘3D프린팅’과 특수분장 전문가와 함께 특수분장의 직업세계를 알아보는 교실 등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쥬얼리 디자이너, 웹툰 작가, 파티쉐, 한지공예 등 청소년들에게 선호도가 높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 직업 체험들로 구성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청소년들에게 열려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신청은 송파청소년수련관 (070-8974-0013)과 마천청소년수련관 (02-443-0100)을 통해 방문 혹은 전화 접수하며 자세한 일정과 모집인원은 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 서울시 놀토 공식사이트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도 신청 받는다.

또래울 진로버스는 마천청소년수련관(또래울 도담도담)과 송파청소년수련관(BUS타! GO!)를 두 곳에서 출발한다.

송파구에는 현재 서울시 자치구중 가장 많은 13만명의 청소년이 거주 중이다. 따라서 다양한 청소년 정책과 놀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사업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구는 청소년만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인 '청소년문화의 집'을 내년 5월 준공 목표로 건립 중이다. 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인증에 따라 아동.청소년의 꿈과 끼를 발산 할 수 공간과 기회를 널리 확대할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또래울 진로체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탐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구는 청소년들이 배우고 즐길 문화 공간 확충을 통해 그들의 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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