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2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악의 물난리와 가뭄으로 농민들이 피해를 입는 와중에도 해외 견학을 간 의원들과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미풍양속을 해치는 알몸주의자들을 직무유기와 풍기물란·불법영업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은 김 의원을 포함한 충북도의원 3명과 가뭄 피해를 외면하고 해외로 떠난 경주시의회 3명 등이다. 레밍 발언으로 공분을 샀던 김 의원은 모독 혐의도 추가됐다.
이날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누드펜션 운영자와 회원들에 대한 고발장도 함께 접수했다. 충북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 묘재마을에 위치한 해당 누드펜션은 2009년 처음 들어선 뒤 주민 반발로 운영을 중단했다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다시 받으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퇴폐적 개인주의가 미풍양속을 훼손하고 있다"며 "농촌마을에 고령의 촌노들이 살고 있는데 외지인들이 알몸파티를 하면 되겠느냐"며 펜션 운영자는 불법영업·풍기문란 혐의로, 일부 회원들은 풍기문란 혐의로 각각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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