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판매 질주…중대형 최단기간 1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7.08.01 15:42

8개월 연속 1만대 판매 기록...올 내수 판매 1위 유력

현대차 그랜저 가솔린 3.3 모델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IG)’가 8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중대형 차급 중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 기록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 ‘그랜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배 늘어난 1만2093대(하이브리드 2177대 포함)가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8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본격 판매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이후 누적 판매량은 10만2006대로 중대형 이상 차급에서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2011년 구형 ‘그랜저(HG)’가 12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이다.

이 기세대로라면 올 연간 국내 판매 1위도 유력하다. 올해 ‘그랜저’는 8만4759대가 판매돼 누적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인 현대차 ‘포터’(6만2916대)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와 함께 내수 판매 15만대 돌파도 관심사다. 국내 시장에서 단일차종이 연간 15만 대 판매를 넘어선 기록은 2010년 쏘나타(15만2023대)가 유일하다.


‘그랜저’는 지난 3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 증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올 들어서만 8147대가 판매됐다. 월간 판매량이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니로’(2228대)에 필적할만한 수준이다.

‘그랜저’ 판매 호조는 현대차 실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기본 판매가격이 3000만원 이상인 ‘그랜저’가 국내 판매를 이끌면서 ASP(평균판매가격)을 끌어올려 영업이익 방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준대형차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그랜저’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에 나서는 ‘코나’를 앞세워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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