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여파 지속' 기아차 7월 21만6118대 판매 5.6%↓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7.08.01 15:32

기아차 내수서 RV 인기에도 승용 인기 저조...'사드 보복'으로 해외공장 판매 감소

기아차 스토닉 주행 장면/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지난 7월 국내에서 4만3611대, 해외에서 17만2507대 등 총 21만 611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해외 판매 모두 줄어들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감소한 것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0.9% 내린 4만3611대를 팔았다.

스팅어는 6월 1322대에 이어 지난달 1040대로 두 달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서며 판매 목표를 이뤘다.

그러나 모닝과 K시리즈 등 주력 승용 모델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줄었다. 이로써 승용 모델 전체 판매는 9.5% 감소한 1만 7016대를 기록했다.

반면 RV 모델은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차종의 판매가 늘었다. 지난달 중순 출시된 스토닉이 영업일 기준 13일만에 1324대 판매되며 선전했다.

이외에 니로, 카니발, 모하비 등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했다. 7월 기아차 RV 모델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2만 93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아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6261대가 판매된 카니발이며 △쏘렌토가 6017대 △봉고III가 5516대 △모닝이 536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7월까지 누적 국내판매는 29만 9454대로 지난해 대비 6.6% 감소했다.

기아차의 7월 해외 판매는 국내 공장 생산 분 8만 7302대, 해외공장 생산 분 8만 5205대 등 총 17만 2507대로 전년에 비해 6.8% 줄었다.

국내 공장 생산 분 판매는 아프리카·중동 등 지역에 대한 수출이 소폭 줄며 전년에 비해 3.9% 쪼그라들었다.

해외 공장 생산 분은 중국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며 9.6% 내렸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2만9498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스토닉도 지난달 수출이 본격화되며 3368대가 해외에서 팔렸다.

기아차의 7월까지 누적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가 59만 5169대,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64만 1765대 등 총 123만 6934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9.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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