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무실점+로젠탈 SV' STL, ARI에 1-0 신승 (종합)

스타뉴스 스포츠 박수진 기자 | 2017.07.29 12:29
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투수진들의 호투를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서 1-0으로 신승했다. 이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0-4의 완패를 설욕했다.

무엇보다 세인트루이스 투수진들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선발 마이클 와카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그 다음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7이닝을 책임졌고, 브렛 시슬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를 내줬지만 트레버 로젠탈이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점수는 세인트루이스가 6회말 낸 득점이 유일했다. 6회말 선두 토미 팜이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다음 2루 도루를 성공했다. 무사 2루에서 폴 데종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팜은 3루까지 갔다. 여기서 제드 저코가 중전 적시타를 떄려내며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한편 오승환은 득점 직후인 7회초 등판했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던진 5구째(92.7마일 포심)에 중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J.D 마르티네스에게는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그사이 골드슈미트가 태그업으로 2루까지 갔다.

오승환은 다음 크리스 오윙스를 6구째(85.3마일 슬라이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아냈다. 2사 이후 브랜든 드루리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폴 데종의 아쉬운 수비로 내야 안타를 내줬다. 2사 1,3루의 위기에서 오승환은 크리스 허먼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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