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7년 시공능력평가'를 28일 발표했다.
토목건축공사업 부문에서 삼성물산이 16조588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이후 4년 연속이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건설(13조7106억원)이 올랐다. 그 뒤를 이어 △3위 대우건설(8조3012억원) △4위 대림산업(8조2835억원) △5위 포스코건설(7조7393억원) △6위 GS건설(7조6685억원) △7위 현대엔지니어링(6조8345억원) △8위 현대산업개발(6조665억원) △9위 롯데건설(5조4282억원) △10위 SK건설(4조6814억원) 등이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가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금액으로 나타낸 것이다. 평가에는 △공사 실적 △경영상태(실질자본금, 경영평점) △기술능력(기술능력 생산액, 기술개발 투자액) △신인도(신기술지정, 협력관계 평가, 부도, 영업정지, 재해율) 등이 반영된다.
결과는 매년 7월말 발표돼 8월1일부터 적용된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다. 조달청의 경우 유자격자 명부제를 통해 공사규모에 따라 입찰 가능한 평가액 기준을 설정한다. 대형건설사의 소규모 공사 입찰을 제한하는 도급하한제도 평가액이 기준이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5만7682개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전체 건설업체(6만4848개)의 88.9%다.
지난해 업종별 공사실적은 토건(토목+건축) 분야의 경우 삼성물산이 8조282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건설(7조4783억원) △대우건설(6조7849억원) △GS건설(5조8256억원) △대림산업(5조7091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아파트 사업 실적은 대우건설이 3조4380억원으로 1위였다. GS건설(3조1242억원)이 2위를 차지했고 △대림산업(2조6842억원) △현대건설(2조2738억원) △포스코건설2조2267억원) 등이 상위에 올랐다.
토목 업종 중에 비중이 가장 높은 도로 부문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1조2590억원의 실적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물산(8943억원) △대우건설(8181억원) △대림산업(7094억원) △포스코건설(5128억원) 등도 양호한 성적으로 보였다.
개별 건설업체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홈페이지(△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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