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생님도 성희롱"…경찰, 여주 고교 수사 확대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7.07.27 17:24
/뉴스1 최진모 디자이너
교사 2명이 여고생 70여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같은 학교 교사 6명이 학생들에게 폭언 등을 했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다.

앞서 이 학교 교사 A씨(52)는 지난해 4월부터, B씨(42)는 2015년 3월부터 여학생 72명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하고 남학생 3명을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형사 입건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여주경찰서는 여주 모 고등학교 교사 6명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 중 5명의 교사에 대해 폭언 및 성희롱 발언 부분을, 나머지 1명의 교사의 경우 A씨와 B씨의 추행사실을 알고도 묵인하는 등 직무유기 부분을 각각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달 초 여주교육지원청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전교생 4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형식 전수조사 결과를 분석, 이들 교사 6명에 대한 혐의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 조사에는 '욕설 등 폭언을 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내용과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조치가 없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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