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체 근로자 월평균 임금 324만원, 지난해보다 3.6% ↑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 2017.07.27 12:00

[사업체노동력조사]상용직과 임시·일용직 임금 격차는 지난해보다 더 벌어져

/자료=고용노동부

지난해에 비해 근로자들의 임금이 늘어났지만,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상용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24만4000원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3.6%(11만1000원) 증가했다.

근로자 유형별로 보면 상용직의 올해 5월 평균 임금총액은 341만7000원으로 지난해 5월 대비 3.2%(10만5000원)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49만6000원으로 4.5%(6만5000원) 증가했다. 상용직과 임시직의 임금 격차는 188만1000원에서 192만1000원으로 2.1% 늘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상용직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올해 5월 평균 임금총액은 301만9000원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4.6%(13만3000원) 증가,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는 419만7000원으로 1.8%(7만4000원) 증가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조선업 경기불황 등의 영향이 300인 이상 사업체에 더 크게 작용한 데 기인했다.

업종별로 임금총액이 가장 많은 분야는 금융 및 보험업(535만2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490만9000원) 순이었다. 임금이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98만4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05만6000원) 순이었다.


올해 1∼5월 누계 월평균 임금총액은 349만1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10만원) 증가했다.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1~5월 평균 임금총액은 313만5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13만7000원) 증가, 300인 이상은 499만7000원으로 0.3%(1만7000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40만원으로 지난해 1~5월(336만9000원) 대비 0.9%(3만1000원) 늘었다. 2015~2016년 1% 미만이던 물가 상승률이 올해 2%대로 상승하며 실질임금 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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