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에 투자…'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 펀드' 출시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7.07.27 10:32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4차 산업혁명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픽테 4차산업 글로벌 디지털 펀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이 펀드는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사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으로 4차산업 혁명 관련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공유경제, 핀테크, 소셜 미디어, 빅 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E헬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테마를 7가지로 분류하고 핵심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 시장 확대, 활발한 M&A(인수합병), 인터넷 보급률 증가 등 4차산업혁명은 이미 진행 중이다. 메릴린치 글로벌 리서치는 인공 지능 시장이 2015년 약20억 달러(약2조2000억원)에서 2025년 약1200억 달러(약133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IT(정보기술)회사 주도의 인공 지능 기술 관련 회사 인수·합병은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약 5년 동안 구글 11개, 애플 5개, 트위터 4개, 페이스북은 2개사를 합병했다. 여기에 인터넷 보급률 증가로 세계가 초연결 사회가 되고 사물인터넷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진기천 글로벌주식운용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인 메가트렌드 중 하나로 이 펀드를 통해 미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픽테 자산운용사는 1805년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테마전략 전문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로보틱스, 시큐리티, 헬스케어, 클린에너지, 물 등 9개 테마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은 약 593조원으로 UBS, CS(크레딧스위스)에 이어 스위스 3위의 프라이빗 뱅크(Private Bank)인 픽테그룹의 자회사다.

'삼성 픽테 4차산업 글로벌 디지털 펀드'는 이날부터 삼성증권에서 판매한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삼성픽테글로벌메가트렌드 펀드', '삼성픽테로보틱스 펀드', '삼성픽테시큐리티 펀드' 등 테마펀드를 출시했다. 이들 모두 연초 이후 14~18%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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