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상 12월 이후 유력"-신한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7.07.27 09:24
신한금융투자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오는 12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윤창용 연구원은 27일 "연준의 경기 판단은 소폭 개선된 반면 물가에 대한 인식은 되레 후퇴했다"며 "연준 위원들이 물가 상승률이 회복되고 나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언급해 연준의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12월이나 그 이후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와 관련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의 관전 포인트는 연준의 경기 및 물가 판단,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와 추가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힌트 등으로 요약된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경기 판단과 관련해 "지난 6월 FOMC 성명서와 비교할 때 두 가지 문구의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가 완만해졌다는 표현이 삭제됐고 1분기에 위축됐던 소비가 회복되는 점을 감안해 "최근 몇달 동안 소비는 개선됐다"는 표현도 "소비가 계속적으로 팽창하고 있다"고 변경됐다는 게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6월 성명서에는 "인플레이션율이 2% 아래를 약간 하회한다"고 진단했는데, 이번에는 "약간"이라는 표현이 사라졌다"며 "2% 아래의 물가 상승률이 한동안 지속될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한 평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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