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중국발 리스크로 국내 로드샵 부진-동부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7.07.27 07:29
동부증권은 27일 아모레G에 대해 "중국발 리스크에 국내 로드샵 2분기 실적 타격이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HOLD'와 목표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G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8% 감소한 1조4130억원, 영업이익은 57.9% 줄어든 130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와 관련,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과 생활용품에서 전반적으로 매출이 급감해 고정비 부담이 커졌고,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30% 내외로 역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어려운 상황에도 로드샵 출점이 지속돼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부진이 컸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소폭 개선되겠지만 중국인 인바운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로드 브랜드 영업 부진 해소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중국 현지 영업 상황이 5월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되는 것으로 추정돼 수출 실적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HOLD'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G 시가총액이 자회사들의 합산 가치를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 주가 조정이 필요해보인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을 권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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