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개봉 첫날 97만명…스크린 2027개 '독점' 논란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7.07.27 07:41
류승완 감독, 배우 황정민, 김수안, 소지섭, 이정현, 송중기(왼쪽부터)가 2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개봉 첫날 10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박스오피스 1위는 '군함도'가 차지했다. 이날 개봉한 군함도'는 관객 97만 516명을 동원했다. 27일 오전 7시 기준 예매율은 59.9%에 달해 20%로 2위를 기록한 '슈퍼배드3'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하지만 '군함도'의 상영 스크린수가 27일 기준 2027개에 달해 '스크린 독점' 논란도 커지고 있다. 한국 영화 사상 2000개 이상의 스크린에 상영된 작품은 '군함도'가 유일하다. 개봉 첫날 1만 174회 상영돼 누리꾼들 사이에선 '마을버스보다 자주 상영한다'는 우스개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CGV왕십리의 '군함도' 상영시간표 /사진=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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