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야채가게, 욕설·금품 상납 요구 '갑질 논란'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7.07.26 21:48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사진=총각네 야채가게 홈페이지
채소·과일 전문 프랜차이즈 '총각네 야채가게'가 26일 도 넘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날 '총각네 야채가게'의 일부 가맹점주들은 이영석 대표가 자신들을 향해 욕설, 폭력, 금품 상납 요구 등의 갑질을 했다고 폭로했다.

갑질을 제보한 점주들은 이 대표가 스쿠터를 사달라고 요구하고, 2주에 한 번 열리는 점주 교육에서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해당 점주가 먼저 선물하고 싶다고 해 자신이 비용의 반을 보탰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점주들은 이 대표가 영업 자세를 강조한다며 교육 중 점주의 따귀를 때린 적도 있다고 제보했다. 이 밖에도 이른바 '똥개 교육'이라고 불리는 500만원을 내고 받는 유료 교육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총각내 야채가게 일부 현직 점주들은 이 대표의 행동을 갑질이라고 느끼지 않았다며 이미지 훼손에 따른 피해를 걱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각내 야채가게는 이 대표가 행상으로 시작해 연 매출 400억원대 업체로 키워낸 채소·과일 전문 프랜차이즈다. 이 대표의 성공담을 소재로 뮤지컬, 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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