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회장공모 과열…박재경·손교덕·빈대인 등 16명 지원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 2017.07.26 17:56
BNK금융지주 로고
BNK금융그룹 회장 공모에 16명이 도전장을 던져 과열 양상을 보였다. BNK금융 회장 선임과 관련해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후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BNK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26일 오후 5시까지 회장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전·현직 BNK금융 임원과 금융권 외부 인사 등 총 1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BNK금융 임추위는 지원자들이 낸 서류를 바탕으로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해 추가 검증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추위는 심층면접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BNK금융 내부 인사로는 박재경 BNK금융 회장대행(부사장)과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대행(부행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 대행은 1962년 경남 마산 출신으로 마산상고와 동아대를 졸업하고 부산은행 전략기획부 M&A(인수·합병)총괄팀장, BS금융지주 전략기획부 부장·본부장,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부산은행 여신운용 부행장, 부산은행·경남은행 자금시장본부장(부행장)을 역임했다. 지난 4월18일 성세환 BNK금융 회장이 구속되면서 BNK금융지주 부사장 겸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회장직을 대행 중이다.

손 행장은 1960년생으로 마산상고와 경남대를 졸업하고 경남은행 신탁부, 자금부, 녹산지점장 등을 거쳐 중부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자금시장본부장 겸 서울본부장을 거쳐 2014년 3월 경남은행장에 취임했다.


빈 행장 대행은 1960년생으로 경성대학교 법학과와 경성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부산은행 인사부장과 사상공단지점장, 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 부행장, 미래채널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BNK금융 회장 선임과 관련해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설이 제기되면서 회장 선임 절차 진행시 노조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노조, 전국금융산업노조, 한국노총 부산본부, 부산 시민단체, 부산상공회의소 등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BNK금융은 정치인이 그들의 경력관리를 위해 거쳐 가는 정거장이 아니”라며 “정치권 줄대기를 통한 낙하산 또는 보은인사로 전락할 경우 BNK금융 발전을 해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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