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FOMC 앞두고 대부분 상승…'기업실적 호조' 영향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 2017.07.26 16:55
26일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장초부터 뚜렷한 방향성 없이 움직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를 굳히는 모습이었다.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3 거래일만에 2만대를 회복하는 등 순탄한 흐름을 보였다.

전날 미국 증시 상승이 투자 심리로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수출 관련주를 사들였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완화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도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나카소 히로시 BOJ 부총재는 이날 히로시마에서 "현재의 강력한 완화기조를 계속하겠다"면서 "2%를 향한 물가 모멘텀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시바, 소니, 도요타 등의 우량주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를 이끌었다. 특히 도쿄증권거래소 2부 주가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전반적으로 일본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증시 마감 후 발표된 닌텐도 실적도 기대치를 훌쩍 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총 162억 엔(1622억)으로 시장의 기대치인 106억 엔을 넘었다. 닌텐도는 신제품인 스위치게임 기계가 출시 3일만에 약 20만개가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도 이날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2% 오른 3247.67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에서는 이날 금융주가 1%를 웃도는 상승폭을 보였다. 전날 국제유가가 3% 급등한 영향도 에너지 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 중국 주택 당국이 임대시장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선양 북부에 2020년까지 임대용 주택 2만채를 새로 보급한다는 발표에 투자자들은 부동산 주를 사들였다.

한편 홍콩 증시는 이달 석유 업체들의 실적 호조와 기대에 못미친 윈 리조트의 실적의 영향을 받아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42% 빠지며 4 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대만 증시에서는 기술 관련주의 이익실현 매물로 인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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