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잘난 동생이 또 있다고?"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7.07.26 17:39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
머니투데이가 26일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의 기업공개(IPO) 보고서, '셀트리온헬스케어-잘난 동생이 또 있다고?"입니다.

엄 연구원은 상장 예정 기업이자 IPO 시장의 기대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심층 분석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무제표를 통해 램시마 품목의 마진을 추정하고 각각의 수익구조, 영업이익률을 추정한 점이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성에 대한 숫자에 입각한 분석은 투자자 신뢰를 획득하는데 기여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제품의 유통, 판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115개 국가의 34개 파트너업체와 판매, 유통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별도의 제품을 생산하지는 않는다. 글로벌 콜드체인 유통망과 제품 품질 보증 활동 등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기간이 끝난 뒤 이를 본떠 만든 비슷한 효능의 복제약) 판매 역량을 구축해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독점적 판매 권한을 보유했다. 즉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설립 목적은 바이오시밀러의 품목 허가 승인 획득 이전에 일정량을 먼저 매입해 셀트리온의 의약품 개발 과정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매수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2016년 11월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셀트리온과 더불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34%의 성장이 예상되며 2016년에는 전체 시장 규모가 9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트룩시마와 램시마 등 신제품까지 유럽과 미국 판매가 시작되면서 램시마 이외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도가 또 한번 기대된다.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는 2017년 4월 유럽에서 출시돼 현재 6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내년 초까지 유럽 내 28개국에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을 통해 셀트리온의 투명성이 제고돼 투자자의 의구심은 해소될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시대의 고성장을 구가할 준비된 기업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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